1.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기본정보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 아서 로렌츠의 대본, 스티븐 손드하임의 가사로 이루어진 뮤지컬로, 1957년에 제작되어 뉴욕 윈터가든 극장에서 9월 26일 초연되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의 어퍼웨스트사이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데, 1950년대의 미국에서 발생한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은 작곡보다도 작사가로 첫 데뷔를 하였는데, 바로 그 작품이 이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이 뮤지컬은 1961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그 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2021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새로운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영화가 제작되어 개봉되었습니다.
2.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줄거리
1막 줄거리 :
1950년데 뉴욕,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을 배경으로 서로 앙숙인 샤크파와 제트파 두 갱단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지역을 침범하며, 적대감이 고조됩니다. 제트파 두목인 리프가 샤크파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예전 단원이었던 토니를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한편 토니는 댄스파티에서 샤크파 두목의 여동생인 마리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며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샤크파와 제트파의 갈등은 심해지고 멤버들 간의 충돌과 증오는 깊어집니다. 이때 어린 소녀 아누셀리타는 무력으로 당하여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토니와 마리아는 두 무리 간의 적대감을 넘어서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어려움에 부딪힐 뿐입니다.
2막 줄거리 :
두 무리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린 소녀 아누셀리타가 사망하면서 두 무리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로 인해 토니와 마리아는 더욱 고난스러워지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극복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매우 극적인 상황에 치닫게 됩니다. 마리아의 부탁으로 싸움을 중재하려 나간 토니는 친구리프가 마리아의 오빠인 베르나르도의 칼에 찔려 죽는 것을 보고, 베르나르도를 죽입니다. 자신의 오빠를 토니가 죽인 것을 알게 된 마리아는 슬픔에 빠져 혼란스럽지만, 두 사람은 도망치기로 합니다. 베르나르도의 연인이었던 애니타도 이를 도우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트파에게 화가 크게 난 애니타는 토니에게 '마리아가 치노(그녀를 사랑한 다른 남자)에게 총을 맞았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토니는 치노를 찾아가 자신을 쏘라고 외치고, 마리아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토니가 총에 맞은 이후였다. 토니는 마리아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지만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 비극적인 결말과 함 제크파와 샤크파 두 갱단은 화해합니다. 이처럼 <웨스트사이트 스토리>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인 비판과 인종 간의 갈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3.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주요 넘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유명한 주요 넘버 몇 개를 소개합니다.
1. Tonight : 토니와 마리아가 만난 첫날밤 부르는 곡으로, 두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넘버입니다. 이 곡은 여러 가수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불려 왔습니다.
2. Maria : 토니가 마리아에게 첫눈에 반한 순간을 노래하는 세레나데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아름다운 음악과 스티븐 손드하임의 가사가 어우러져 특히 감동적인 넘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3. America : 샤크파와 제트파 멤버들이 서로의 생활 방식을 놓고 놀리며 부르는 곡으로, 갈등을 표현하지만 경쾌하고 화끈한 분위기를 전합니다.
4. Somewhere : 토니와 마리아, 그리고 두 갱단의 갈등에 대한 희망과 평화를 노래하는 넘버로, 뮤지컬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5. I Feel Pretty : 마리아가 자신에 토니와의 사랑에 빠져 기분 좋게 노래하는 넘버로, 경쾌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6. Cool : 제트파 멤버들이 갈등 상황을 냉정하게 대처하려고 노래하는 곡으로, 리듬과 텐션 있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7. Officer Krupke : 두 갱단이 사회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비꼬며 노래하는 유쾌한 넘버입니다.
8. The Rumble : 두 갱단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는 결투 장면에서 전개되는 곡으로, 긴장감과 격렬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